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
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
관리앱 ‘반상회’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최신 기술 도입, 입주민과 적극 소통, 파트너사 협업 등 노력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단지 경비·청소·소독 및 쓰레기 수거 ▲관리비 및 사용료의 징수와 공과금 등의 납부대행 ▲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적립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재산 보전 등에 기여한다.
그러나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이러한 관리주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시설물이 고장나거나 낙후된 상태로 방치되기도 하고 관리비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규모 공동주택이 ‘관리 사각지대’라고 불리는 이유다.
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는 관리 사각지대를 좁히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SM종합관리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반상회’를 통해 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민원을 접수하고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관리비 상세 내역을 공개하는 등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못지 않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를 만나 목표 달성을 위해 SM종합관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거주하던 공동주택에서 관리비와 관련한 비리가 발생해 피해를 겪은바 있다. 이후 본인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입주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관리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SM종합관리를 설립하게 됐다.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비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회계감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관리비 정보를 확인하고 다른 단지와 비교·대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본사가 소재한 인천시와 인근인 경기 부천시, 김포시 등은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도 많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규모 공동주택 등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에 주목하게 됐다.
윤유석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관리 애플리케이션 ‘반상회’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관리앱 ‘반상회’를 소개한다면.
기존 공동주택관리 앱들은 의무관리대상 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공동주택과 앱 회사가 직접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고 일부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반상회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개발하게 됐다.
반상회에는 관리비 상세 내역 등 확인 및 납부, 입주민 커뮤니티, 건물 정보 게시, 온라인 민원 접수, 주차 관리, 점검일지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가 구축돼 있다.
이 중 가장 호응이 좋은 서비스는 민원 접수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가 없거나 관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민원을 즉각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사와의 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도 본사 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통화 연결이 어렵다.
반상회에 민원이 등록되면 해당 관할 관리자가 순차적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과정은 30분에서 1시간 안에 이뤄지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민원의 신속·정확한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 관련 민원인 경우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원, 엘리베이터 등 시설 고장에 관해서는 시설관리자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현장에 즉시 투입한다.
SM종합관리는 반상회를 통해 한국기업발전진흥회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혁신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기업발전진흥회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서비스 혁신 부문 1위 표창장
▶모토인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한 노력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자면 첫째는 최신 기술 도입과 건물관리, 재정관리, 시설 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는 입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건물 관리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한다. 반상회 개발도 이를 명목으로 시작됐다. 또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관리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은 원하는 경우 언제든 해당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는 입주민들과의 소통과 그에 따른 피드백 실천이다. 반상회 앱을 통해 민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피드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우수 관리직원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의욕을 제고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외부 감사와 전문가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결과를 입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서비스가 있다면.
SM종합관리가 관리하지 않는 단지 입주민에게도 ‘관리비 견적 비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건축물대장을 기준으로 고객이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한 구조의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비교해 보여준다. 공동주택마다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제 관리비와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원하거나 관리비 절감을 원하는 입주민들에게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역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는 건분해법률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하자예치금 반환, 하자보수 공사 등 관련 분쟁에 따른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스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의 업무협약이 계획돼 있다.
▶향후 목표는.
우선 현재 SM종합관리가 관리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으로 한정돼 있으나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국 각지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한 권역 내에 소규모 공동주택을 집단으로 묶어서 관리하는 서울 강북구의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에 대해 알게 됐는데 이에 착안한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보고자 한다. 관리비 상승 등의 이유로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와 끊임없는 소통을 발판으로 입주민들에게 신뢰받고 만족 주는 회사가 되겠다.
윤유석 대표이사가 우수 관리직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 후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현우 기자 khw912@aptn.co.kr
https://www.ap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90
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
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
관리앱 ‘반상회’ 통해 소규모 공동주택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최신 기술 도입, 입주민과 적극 소통, 파트너사 협업 등 노력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단지 경비·청소·소독 및 쓰레기 수거 ▲관리비 및 사용료의 징수와 공과금 등의 납부대행 ▲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적립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재산 보전 등에 기여한다.
그러나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이러한 관리주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시설물이 고장나거나 낙후된 상태로 방치되기도 하고 관리비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규모 공동주택이 ‘관리 사각지대’라고 불리는 이유다.
SM종합관리 윤유석 대표이사는 관리 사각지대를 좁히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SM종합관리는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반상회’를 통해 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민원을 접수하고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관리비 상세 내역을 공개하는 등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못지 않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를 만나 목표 달성을 위해 SM종합관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거주하던 공동주택에서 관리비와 관련한 비리가 발생해 피해를 겪은바 있다. 이후 본인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입주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관리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SM종합관리를 설립하게 됐다.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비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회계감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관리비 정보를 확인하고 다른 단지와 비교·대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본사가 소재한 인천시와 인근인 경기 부천시, 김포시 등은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도 많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규모 공동주택 등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에 주목하게 됐다.
윤유석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관리 애플리케이션 ‘반상회’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관리앱 ‘반상회’를 소개한다면.
기존 공동주택관리 앱들은 의무관리대상 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공동주택과 앱 회사가 직접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고 일부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반상회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개발하게 됐다.
반상회에는 관리비 상세 내역 등 확인 및 납부, 입주민 커뮤니티, 건물 정보 게시, 온라인 민원 접수, 주차 관리, 점검일지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가 구축돼 있다.
이 중 가장 호응이 좋은 서비스는 민원 접수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가 없거나 관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민원을 즉각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사와의 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도 본사 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통화 연결이 어렵다.
반상회에 민원이 등록되면 해당 관할 관리자가 순차적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과정은 30분에서 1시간 안에 이뤄지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민원의 신속·정확한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 관련 민원인 경우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원, 엘리베이터 등 시설 고장에 관해서는 시설관리자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현장에 즉시 투입한다.
SM종합관리는 반상회를 통해 한국기업발전진흥회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혁신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기업발전진흥회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서비스 혁신 부문 1위 표창장
▶모토인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한 노력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자면 첫째는 최신 기술 도입과 건물관리, 재정관리, 시설 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는 입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건물 관리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한다. 반상회 개발도 이를 명목으로 시작됐다. 또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관리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은 원하는 경우 언제든 해당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는 입주민들과의 소통과 그에 따른 피드백 실천이다. 반상회 앱을 통해 민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피드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우수 관리직원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의욕을 제고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외부 감사와 전문가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결과를 입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서비스가 있다면.
SM종합관리가 관리하지 않는 단지 입주민에게도 ‘관리비 견적 비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건축물대장을 기준으로 고객이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한 구조의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비교해 보여준다. 공동주택마다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제 관리비와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원하거나 관리비 절감을 원하는 입주민들에게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역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는 건분해법률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하자예치금 반환, 하자보수 공사 등 관련 분쟁에 따른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스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의 업무협약이 계획돼 있다.
▶향후 목표는.
우선 현재 SM종합관리가 관리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으로 한정돼 있으나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국 각지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한 권역 내에 소규모 공동주택을 집단으로 묶어서 관리하는 서울 강북구의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에 대해 알게 됐는데 이에 착안한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보고자 한다. 관리비 상승 등의 이유로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스마트하고 투명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와 끊임없는 소통을 발판으로 입주민들에게 신뢰받고 만족 주는 회사가 되겠다.
윤유석 대표이사가 우수 관리직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 후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현우 기자 khw912@aptn.co.kr
https://www.ap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90